“어렸을 때 누나를 한번 잃고, 이번에 두번째 누나를 잃었어요. 보고싶어요. 사랑하는 누나 너무 보고싶어요. 트라우마 걸려도 상관없어요. 제가 죽어도 좋아요. 그냥 손가락 말이에요. 제발 누나 손을 만져보고 싶어요. 정부도 ...
일렬로 긴 줄이 늘어선 가운데 한 중년 남성은 자신의 차례가 돌아와 분향소 안으로 들어서자마자, 참사 희생된 딸 사진 앞에서 그를 목놓아 불렀다. 긴 줄을 의식해 오래 서 있지도 못한 채 빠져나온 그는, 옷 소매로 연신 ...